큐티

말세의 징조

petra7 2021. 6. 14. 09:41

2021.06.14.()

본문 : 마가복음 13:1~13

  예루살렘 성전의 위용 앞에 제자들은 넋을 잃고 감탄하였다. 이 얼마나 굉장한 건물이냐고... 그런데 주님은 장차 이 성전의 지탱하는 저 거대한 대리석들조차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2)고 예언하셨다. 왜 그런 말씀을 하셨을까? 겉으로 보이는 것들이 진실이 아니라는 말이다. 지금도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는 거대한 성전들이 도처에 있는데 사실 그 앞에 서기만 해도 고개가 저절로 숙여질 정도로 압권이다. 그러나 자칫하면 성전 자체가 경배의 대상이 될 수도 있음에 주의하자. 어떠한 위엄이 있든 그 안에 주님이 계시지 않는다면 하나의 건물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결국 예루살렘 성전은 예수님의 예언 그대로 서기 70년 경 로마의 티투스 장군에 의하여 정복되고 철저하게 파괴되고 만다. 내가 쌓은 평생의 믿음일지라도 하나님이 주인 되시는 삶이 아니라면 내 안의 성전도 무너질 수밖에 없음을 깨닫자.

그렇게 주님과 제자들은 감람산에서 성전을 바라보고 있는 차에 베드로가 이런 질문을 던진다.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이 모든 일이 이루어지려 할 때에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4). 이에 주님은 1)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2)난리와 난리의 소문이 끊임없을 것이다 3)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곳곳에 지진이 있으며 기근이 있으리라 4)사람들이 너희를 공회에 넘겨주겠고 너희를 핍박하리라 5)최종적으로는 먼저 복음이 천하에 전파될 그때가 끝이 될 것임을 말씀하셨다. 주님이 재림하시기까지 이런 일들이 일어날 것인데 지금의 내 믿음으로 극복할 수 있을까? 그래서 주님은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13)고 하신다. 감당하는 믿음, 극복하는 믿음, 주님만 소망하며 확신하는 믿음의 소유자가 되기를 훈련하고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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