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불신 논쟁

petra7 2021. 6. 9. 10:01

2021.06.09.()

본문 : 마가복음 12:13~27

  예수님을 십자가로 끌고 가는 결정을 내린 산헤드린 공회.... 이곳에는 두 세력이 있었는데 바리새파 사람들과 사두개파 사람들이다. 먼저 바리새파 사람들이 납세하는 문제로 예수님을 넘어 뜨리려 했는데 예수님은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17)고 하셨다. 그러니 이번에는 사두개파 사람들이 부활에 관한 질문으로 논쟁거리를 만들었다. 그것은 구약시대의 소위 '계대법'에 관한 문제인데 이는 형제 중에 누가 장가를 갔는데 자손을 얻기도 전에 죽었다면 그 동생이 형수를 취하여 자신의 아내로 삼고 상속을 이어가게 하는 법이다(19).

그런데 사두개인들의 질문은 정말 몰라서가 아닌 예수님을 곤경에 빠뜨리기 위한 것이었다. 그래서 이 계대법을 이야기하면서 "칠 형제가 있었는데 맏이가 아내를 취하였다가 상속자가 없이 죽고"(20)... 그런데 둘째도 셋째도.. 마지막 막내까지 그런 식으로 죽고 최후에 그 아내마저 죽었다면 "부활 때 곧 그들이 살아날 때에 그 중의 누구의 아내가 되리이까"(23)는 것이다. 세상에 그런 가능성이 있는 집안이 과연 있을까? 그러니 질문 자체가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부활에 관하여 불신과 부정적인 의도로 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이에 예수님은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므로 오해함이 아니냐 사람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24~25)고 대답하셨다.

27절에서 주님은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산 자의 하나님이시라 너희가 크게 오해하였도다"고 하셨는데 이는 이 세상의 차원밖에 생각하지 못하는 사두개파 사람들과 하나님의 세계는 얼마나 다른가 하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그래서 26절에서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로라"고 하시면서 하나님은 그의 자녀들과 영원히 함께 하시는 분이심을 설명하셨다. 이는 우리 성도들의 삶이 모든 면에서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 있음을 뜻하는 말씀이다.

내 작은 생각으로만 불합리하게 여겨지는 말씀들에 대하여 내가 불신하며 받지 않는 교만들은 없는지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점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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