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2.(목)
성경 : 출애굽기 23:1~9
"너는 거짓된 풍설을 퍼뜨리지 말며 악인과 연합하여 위증하는 증인이 되지 말며 다수를 따라 악을 행하지 말며 송사에 다수를 따라 부당한 증언을 하지 말라"(1~2절). 오늘의 말씀은 3천년도 더 전에 쓰인 성경인데 21세기 이 시대 우리나라 백성을 향하여 선포하는 말씀인 것 같다. 지금 정치권이나 사회를 보면 '거짓 뉴스', '이간질과 모함', '위증', '부당한 증언' ... 이런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이번 총선판도 그렇게 뒤 흔들었다. 온갖 유언비어에 정치인도, 연예인도 완전 희생양이 되어 그 목숨까지 잃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던가?
오늘 본문에 특징적인 요소는 "다수를 따라"라고 하는 말이다. '다수'는 많은 사람들을 뜻하는데 민주주의의 근간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 다수가 히틀러를 맹목적으로 지지하면서 세계2차대전을 일으켰고 다수의 러시아 국민들의 지지를 받는 푸핀은 우크라이나를 침략하고 수십 년간 독재를 이어가고 있다. 다수가 무조건 옳은 것이 아니건만 폭력을 휘두르는 자들은 이 '다수'를 핑계로 온갖 악을 저지르고 있다. 시1편에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않고..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 라 하였다. 하나님의 사람은 다수의 악에 동참하는 것이 아닌 좁은 길, 좁은 문의 불편을 감수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고 지키는 사람이다. 나는 다수가 아닌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기를 양심을 걸고 사는 사람인지 고찰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