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죄의 시작

petra7 2023. 10. 17. 08:04

2023.10.17.()

성경 : 창세기 3:1~23

   죄는 어떻게 시작되는 것일까? 에덴 동산에서 마귀는 뱀에게로 들어가 하와에게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1)고 의문을 던진다. 무엇이든 의문을 가진다는 것은 더 다양한 생각을 갖게 하기에 때로는 좋은 면도 있다. 그런데 마귀의 유혹은 "참으로", 진짜로? 정말인가..? 하는 의구심을 집어넣는 것이었다. 그러니 하와는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3)고 애매한 답변을 하였다. "죽을까.." 는 말은 "죽을 수도 아닐 수도.." 라는 핑계로 전락하였다. 하지만 하나님은 분명히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2:17)고 하셨다. 말씀을 가감하는 것이 죄의 시작이다. 자신에게 편리한대로 해석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바로 죄의 출발인 것이다. 나는 말씀을 그대로 "아멘" 하고 받아들이는가, 아니면 내 형편에 맞는 것만 순종하는가?

하와는 그런 측면에서 받아들이니 하나님의 금하신 선악과가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6)처럼 보였고 자신 뿐 아니라 남편인 아담에게도 권하여 함께 죄를 짓게 했다. 이것이 죄의 전염성이다. 결국 죄의 결과는 "땅은 너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고 너는 네 평생에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17), 평생의 수고와 고생 후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19)이 바로 죄의 산물이었다. 이처럼 사람은 죄 가운데 살 수 없는 존재인데 지금도 아담의 후예들은 온갖 죄 가운데 노출되어 허덕이며 산다. 내 앞에 놓은 "먹음직하고 보암직하고 탐스러운" 것들은 무엇이며 어떻게 극복하고 있는지 점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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