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12.(목)
성경 : 창세기 2:1~19
하나님은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사 에덴이라는 동산에 두셨다.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9절)가 즐비한 낙원에 사람으로 하여금 "경작하며 지키게"(15절) 하셨다. 그냥 하나님이 먹여주시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일하고 관리하게 하셨음에 주의하자. 성경의 복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 (시편128:2)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의 고난은 수고한 만큼 거두지 못한데서부터 시작된다. 에덴에서의 형통은 그냥 놀고 먹는 것이 아닌 "경작"하며 그것을 "지키는" 의무 가운데 이뤄졌음을 알아야 한다.
다시 하나님은 사람에게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16~17절)고 하셨다. 인간에게 요구하신 하나님의 최초 언약인데 왜 선악과를 만들었는가를 따지기보다 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도리와 절제가 따로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지금의 혼란스런 세상을 보면 하나님과 그 말씀을 등진데서부터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나는 얼마나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으로 살고 있는지를 되돌아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