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풍요의 시대에

petra7 2023. 9. 19. 09:52

2023.09.19.()

성경 : 계시록 2:18~29

   두아디라 교회를 향하신 주님은 "그 눈이 불꽃 같고 그 발이 빛난 주석"과 같다고 하셨는데 두아디라 교회를 보시는 예리한 통찰력과 심판의 위엄으로 말씀하셨다. 두아디라 교회는 다섯 가지 칭찬도 받았는데 "내가 네 사업과 사랑과 믿음과 섬김과 인내를 아노니 네 나중 행위가 처음것보다 많도다"(19)는 것이다. 주님의 인정을 많이 받았다. 오늘 우리 교회를 향하신 주님의 눈은 어떠할 것인가?

그런데 두아디라 교회는 잘못도 컸다. 그것은 "네게 책망할 일이 있노라 자칭 선지자라 하는 여자 이세벨을 네가 용납"(20)했다는 것이다. 이세벨은 엘리야 시대 아합왕의 아내로 우상숭배에 철저했던 사람이다. 우상숭배는 세상의 어떤 것들에 대하여 하나님처럼 섬기는 모든 행위를 일컫는데 현대적 표현으로 말하면 물질숭배 사상이다. 바알은 풍요와 다산을 상징하는바 지금 두아디라 교회는 외적인 박해가 아니라 내적인 변질, 곧 신앙과 교회의 타락으로 이어지게 한 것이다. 소위 물질만능주의 앞에 교회가 무릎을 꿇었다는 것이요, 핍박의 시대보다 풍요의 시대에 교회를 떠나는 현 시대적 상황과 전혀 다를 바가 없다. 교회는 그렇게 타락을 하는데 이의 경고를 듣지 않고 용납했다는 것이 주님의 책망이었다.

그래서 주님은 "너희에게 있는 것을 내가 올 때까지 굳게 잡으라 이기는 자와 끝까지 내 일을 지키는 그에게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리니"(25~26)고 하셨다. 세상은 언제든지 변하고 변질되기 마련이다. 내 스스로 갖고 있는 바 믿음에서 흔들리지 말고 처음부터 받은 진리의 복음을 "굳게" 잡는 자기 믿음이 반드시 필요하다 할 것이다. 지금도 나를 흔드는 요소는 너무 많다. 하지만 "끝까지" 지키는 사람이 최후의 승리자가 되는 줄 확신하며 생활하자. 그것이 신앙의 삶이기 때문이다.

'큐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칭찬받는 믿음  (1) 2023.09.21
사데 교회의 교훈  (1) 2023.09.20
버가모 교회  (1) 2023.09.18
서머나 교회  (1) 2023.09.15
에베소 교회  (1) 2023.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