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하나님께로부터 온 말씀

petra7 2023. 6. 2. 08:48

2023.06.02(금)

성경 : 요한복음 7:1~18

   초막절 명절 기간에 예루살렘에 도착하신 예수님은 성전에서 성경을 가르치셨는데 유대의 종교지도자들은 "이 사람은 배우지 아니하였거늘 어떻게 글을 아느냐"(15절)고 놀라워했다. 이 말은 자기들이 주관하고 있는 율법 학교의 '토라'를 정식으로 배운적이 없었다는 뜻이다. 사도 바울은 "나는 유대인으로 길리기아 다소에서 났고 이 성에서 자라 가말리엘의 문하에서 우리 조상들의 엄한 교훈을 받았고.."(행22:3)라고 자신을 밝혔는데 "우리 조상들의 엄한 교훈"이 바로 그러한 의미이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 어느 학파에서도 배우신 적이 없었는데도 그들마저 놀랄 정도로 말씀의 가르침이 탁월하고 권위가 넘쳤기 때문이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이다. 성경을 깨닫고 권위 있게 선포하는 것은 사람의 학식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와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내 교훈은 내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것"(16절)임을 분명히 밝히셨고 "스스로 말하는 자는 자기 영광만 구하되 보내신 이의 영광을 구하는 자는 참되다"(18절) 하셨다. 자기 영광을 구하는 자는 자신의 말을 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시킨다. 당시 제사장들의 무리가 바로 그러했기에 주님의 책망을 많이 받은 것이다. 누구든지 말씀을 전하고 선포할 수 있지만 자신의 말과 학식이나 경험을 의지하여 말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다. 그래서 설교의 초점이 성경자체가 말하는 것과 동떨어지고 억지로 꿰맞추려하니 본말이 전도되는 것이다.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받고 증거하는지 오늘의 말씀에 비추어 성찰해보자.

'큐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심의 가책  (1) 2023.06.06
생수의 강  (1) 2023.06.05
하늘에서 내린 떡  (1) 2023.06.01
하나님의 보내신 자  (1) 2023.05.30
따르는 이유  (1) 2023.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