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09(화)
성경 : 요한복음 1:19~28
세례 요한은 빛과 생명이 되신 예수님을 증거하기 위한 사도요 선지자의 역할을 했다. 아무리 큰 역할을 했어도 세례 요한이 메시야가 아니라는 말이다. 그래서 성경은 "그는 이 빛이 아니요 이 빛에 대하여 증거하러 온 자"(8절)임을 분명히 하였다. 오늘 본문 20절에서 세례 요한은 그의 유명세에 대하여 사람들에게 이르기를 "드러내어 말하고 숨기지 아니하니 드러내어 하는 말이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고 분명히 밝혔다. 여기서 "드러내어"라는 말이 반복되는바 그것은 확실한 사실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요한은 "나는 선지자 이사야의 말과 같이 주의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로라"(23절)고 자신의 정체를 고백한다.
이단(異端)은 말 그대로 "끝이 다르다"는 것인데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메시야를 흉내내며 자신이 그리스도요, 구원자라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처음에는 성경을 말하는데 나중에, 끝에는 항상 자신이 메시야라고 주장하는 자들이 바로 이단이다. 오늘날 우리 주위에도 많은 이단과 사이비들이 존재한다. 세례요한은 당시 아무리 큰 사람이요 큰 역할을 통한 영향력이 컸어도 결코 자신의 정체를 잊지 않았다. 신앙생활하면서 좀 은혜 받았다고 자신이 신령한 사람, 대단한 사람이 되었다는 착각 속에 담을 쌓고 사는 사람들도 많은데 우리는 하나님의 피조물인 것을 절대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