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큰 은총을 받은 사람

petra7 2024. 7. 10. 09:03

2024.07.10.()

성경 : 다니엘서 10:1~21

   10장은 다니엘서의 마지막인 12장까지 모두 연결되는 내용이다. 특히 10장에서는 장차 오실 메시야 곧 그리스도 예수님의 나타나심을 환상으로 보며 묘사하는데 "내가 눈을 들어 바라본즉 한 사람이 세마포 옷을 입었고 .. 또 그의 몸은 황옥 같고 그의 얼굴은 번갯빛 같고 그의 눈은 횃불 같고 그의 팔과 발은 빛난 놋과 같고 그의 말소리는 무리의 소리와 같더라"(5~6)고 묘사하였다. 그 분의 앞에 서니 "내 몸에 힘이 빠졌고 나의 아름다운 빛이 변하여 썩은 듯하였고 나의 힘이 다 없어졌다"(8)고 한다. 그 누구일지라도 가장 거룩하신 주님 앞에 자신의 어떤 모습도 죄인으로 드러날 수밖에 없음을 뜻한다. 훗날 사도 바울은 그래서 우리의 구원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3:24)임을 고백한다.

다니엘은 이런 관점에서 과연 "큰 은총을 받은 사람"(11, 19)이었다. 그러면 이 은총은 아무나 받는가? 12절을 보면 "네가 깨달으려 하여 네 하나님 앞에 스스로 겸비하게 하기로 결심하던 첫날부터 네 말이 응답 받았으므로 내가 네 말로 말미암아 왔느니라"고 하였다. 난 여기서 "깨달으려 하는 마음"을 먼저 언급하고 싶다. 그것은 곧 열린 마음이요 사모하는 심령이다. 그런 자세야말로 다니엘을 겸손하게 만들었고 그런 신앙에 하나님은 응답하셨으며 마침내 "내가... 왔느니라" 같은 하나님의 임재마저 경험케 되었기 때문이다. 진심으로 주님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나도 하나님 앞에 "큰 은총을 받은" 사람으로 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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