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배은망덕

petra7 2024. 5. 22. 09:00

2024.05.22.()

성경 : 출애굽기 32:1~14

  사람의 인내는 언제까지인가? 더구나 신앙인으로서 말이다. 모세는 분명 하나님의 말씀을 받기 위하여 시내 산으로 올라갔는바 뻔히 알면서도 백성들은 "모세가 산에서 내려옴이 더딤"을 보고 제사장으로 세운 아론에게 압력을 넣으면서 "우리를 위하여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라"(1)고 불평하였다. 여태 출애굽의 엄청난 기적과 홍해를 육지처럼 건넘과 광야에서의 불기둥과 구름기둥, 바로 오늘 지금까지 먹고 마시는 만나와 메추라기, 그리고 광야의 샘물을 누가 누구를 위하여 주셨던가? 바로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하여 온갖 이적과 베푸심으로 인도하셨는데 이제 와서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라"고 하니 배은망덕도 이런 막장이 없다. 겨우 40일만에 은혜가 원망으로 변한 것이다. 그래서 은혜는 물에 새기고 원망은 돌에 새긴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하나님이 뻔히 계신데도 금송아지를 만들어 자신들의 신이라고 환호하는 백성을 향하여 하나님은 모세에게 하산을 명하신다. 그러면서 저 악한 사람들을 향하여 "목이 뻣뻣한 백성"(9)이라 하시면 모든 진노를 예고하신다. "지금까지 지내 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 한이 없는 주의 사랑 어찌 이루 말하랴.."(찬송가 301). 나는 여때껏 받은 은혜와 사랑을 물에 새기는 사람인가, 반석에 새기는 사람인가? 지금 나의 어떤 환경일지라도 욥처럼 기도하고 기대하고 확신하자.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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