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입술의 열매

petra7 2021. 9. 6. 10:12

2021.09.06 ()

본문 : 잠언12:1~28

  우리의 일반적 생활에 있어서 가장 큰 요소 중 하나는 말()이다. 속담에도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고 할 만큼 말의 역할은 크다. 이 말로 다른 사람을 힘들게 하여 상대방이 극단을 선택하거나 온갖 종류의 사건들이 일어나기도 하고 좋은 말 한 마디로 모든 서운한 감정이 다 풀어지기도 한다. 사람과 사람, 국가와 국가 간의 문제도 마찬가지인데 오늘 잠언의 말씀은 "악인은 입술의 허물로 말미암아 그물에 걸려도 의인은 환난에서 벗어나느니라"(13)고 하였고, "사람은 입의 열매로 말미암아 복록에 족하며 그 손이 행하는 대로 자기가 받느니라"(14)고도 하였다.

입술을 어떻게 다스리느냐에 따라 복을 받을 수도 있고 환난을 겪을 수도 있다는 말이다. 그러면 어떻게 내 입을 다스릴까? 1절에는 "훈계를 좋아하는 자"가 되어야 하며 "권고를 듣고, 수욕을 참으며"(15~16), "진실하게"(22) 행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어느 경우이든 입에서 나가는 말은 본인의 선택이다. 누구나 살기 위한 몸부림이 있지만 거짓 입술을 선택하여 악을 도모한다며 여호와께 미움을 받을 뿐이다.

민수기 13장을 보면 여리고 정복을 앞둔 이스라엘은 "우리는 그들의 보기에 메뚜기 같다, 이 전쟁은 이미 끝났다, 그냥 애굽에서 노예로 살든 광야에서 살다 죽지 이게 뭐냐? 우리는 못한다" 하며 원망과 악평의 말을 선택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말 그대로 여호와의 미움을 받아 광야에서 죽고 만다. 반면 "할 수 있다,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계시니 올라가자 우리가 능히 이기리라"고 말하던 여호수아와 갈렙은 그 입술의 열매로 가나안 정복의 승리자들이 되었다. 내 입을 어떻게 놀리느냐에 따라 그 인생의 '복록'이 형성된다고 하신 오늘의 말씀을 진지하게 묵상하면서 '생명의 길'(28)이 열리는 축복자가 되기를 소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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