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12.(금)
* 성경 : 데살로니가전서 3:9~13
데살로니가 교인들에 대한 바울의 사랑은 아주 커서 "주야로 심히 간구"(10절)할 정도였다고 하였는데 그 목적은 "너희 얼굴을 보고 너희 믿음이 부족한 것을 보충" 하기 위함이라 하였다. '보충'한다는 말은 뭔가 부족하다는 뜻이 아닌가? 그러나 데살로니가 교회는 믿음이 모자라서 채워야 하는 것이 아니라 극한 환난에서도 너무 잘 견디고 이겨낸 큰 믿음의 사람들이다.
그럼에도 여러 환난들로 말미암아 신앙에서 벗어나는 사람, 지친 사람들, 실망하는 사람들도 당연히 있을 것이다. 믿음으로 잘 견디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위로와 회복의 보충이요, 정말 믿음이 망가진 사람들에게는 다시 한번 그리스도 예수의 복음으로 말미암아 소망과 확신을 더하기 위함인 줄 알 수 있다. 그래서 바울은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구하기를 "우리 길을 너희에게로 갈 수 있도록"(11절) 기도하는 것이다.
또 “서로 사랑함으로 돌보라”고 하였다(12절). 신앙생활은 특히 그러하다. 함께 모이고 함께 예배하며 나눠야 한다. 지금코로나 사태로 많은 사람들이 가정에서 각자 예배드리며 지키려는 어려운 환경이 되었는데 솔직히 혼자 신앙생활은 너무 어렵다. 전도서 4:12의 말씀처럼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능히 당하나니 삼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고 하였음을 기억하자.
성도는 서로 모여서 예배드려야 하고, 서로 사랑하며, 서로 봉사하며, 함께 모이기를 힘써야 한다. 이렇게 할 때 그 믿음은 더욱 보충되고 굳세어지며 하나님 앞에서 '거룩함에 흠이 없는'(13절) 신앙으로 자랄 수 있는 것이다. 오늘 나는 서로에 대하여 어떤 사랑을 가졌으며 얼마나 모이기에 힘썼으며 주님 앞에서 나의 믿음은 어떻게 평가될 것인가를 묵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