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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받은 것

petra7 2022. 5. 13. 08:43

2022.5.13.()

본문 : 왕하 12:1~21

  "요아스가 제사장 여호야다의 교훈을 받을 동안에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으되"(2). 오늘은 이 말씀에 초점을 맞춰본다. 겨우 일곱 살에 왕이 된 요아스는 온갖 좋은 교육을 다 받았겠지만 특별히 자신을 세워준 제사장 여호야다의 교훈을 받고 배우는 시기에는 정직하게 행하였다고 성경은 증언한다. 인생은 항상 그러하다. 누군가로부터 좋은 교훈을 받고 교육을 받으면 그의 인생 전체가 완전히 바꾸지 않는가? 우리가 제대로 사는 것도 여호야다 같은 좋은 제사장으로부터 바른 교훈을 받고 듣고 배워서 삶에 적용하는데 있을 것이다. 그야말로 말씀이 있으면 살고 말씀이 없으면 죽는 것이다.

한편 요아스는 여호와의 성전 보수공사에 백성들이 드리는 성전세로 바치는 은으로 공사할 것을 명했는데 타락한 제사장들이 제대로 하지 않고 자신들이 착복하면서 공사는 상당히 지연되었다. 요아스가 왕이 된지 23년이 되는 무렵 요아스는 성전 보수를 위한 헌금함을 따로 만들어 부패한 제사장들이 손대지 못하게 하였고 직접 보수 공사를 하는 건축자들이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당시 제사장들은 충분한 보수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엉뚱한 욕심으로 성전공사에 쓰는 은까지 손을 댔다는 것은 타락 그 자체를 말한다. 어떤 의미에서 자신들의 직분을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받은 가장 귀한 일인 것을 망각하고 부패했다는 것이다. 초대교회인 에베소 교회를 향한 주님의 책망처럼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치 아니하면 내가 네게 임하여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2:4~5)고 하신 말씀을 기억하자. 누구든지 처음 받은 것을 귀히 여기지 않고 스스로 평가절하 한다면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

나는 나의 신앙에 싫증을 느끼거나 적당히 믿음의 흉내만 내는 신앙인은 아닌지 고찰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