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은혜의 반응
petra7
2023. 11. 10. 09:03
2023.11.10.(금)
성경 : 창세기 14:17~24
아브람이 승전하고 돌아왔을 때 소돔의 왕이 나와 영접하였고 살렘 왕 멜기세댁이 아브람을 축복하였다.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18절)인데 아브람에게 떡과 포도주를 주고 "천지의 주재이시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여 아브람에게 복을 주옵소서"(19절)라고 축복하자 아브라함은 전리품으로 얻은 것의 십분의 일을 멜기세덱에게 주었다(20절). 그것은 멜기세덱의 축복에 대한 믿음의 행위였던 것이다. 한편 훗날 히브리서 기자는 이 멜기세댁에 대하여 "의의 왕이요 또 살렘 왕이니 곧 평강의 왕이요 ... 시작한 날도 없고 생명의 끝도 없어 하나님 아들과 방불하여 항상 제사장으로 있느니라"(히7:1~3)고 했는바 예수 그리스도의 상징으로 보았다.
우리의 구원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하여 은혜로 얻은 것이지 결코 내 공로가 아니다. 아브람이 어떻게 적국의 연합국들을 이길 수 있었겠는가? 그것도 집에서 훈련시킨 가신 318명으로 말이다. 그래서 멜기세덱은 "너희 대적을 네 손에 붙이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찬송"(20절)하라고 하신 것이다. 아브람의 공로와 능력이 아닌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서 붙이셨기 때문에,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요 능력으로 이뤄진 것임을 상기시켜주신 말씀이다. 그래서 아브람은 십의 일조를 드린 것인데 그 행위는 하나님의 베푸신 은혜에 대한 인정이자 믿음의 실천인 것이다. 나는 하나님의 모든 은혜에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지 묵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