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은혜로 구원

petra7 2022. 10. 13. 10:28

2022. 10.13. ()

성경 : 사도행전 15:1~27

   초대교회에는 유대교적 그리스도인들이 있었는데 이들이 하는 말인즉 "너희가 모세의 법대로 할례를 받지 아니하면 능히 구원을 받지 못하리라"(1)는 것이었다. 성경은 이들에 대하여 '어떤 사람들'이라고 표현하였는바 정통성을 가진 사도들과의 구분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니 바울과 바나바는 "적지 아니한 다툼과 변론"(2)으로 그 잘못을 지적하였지만 쉽게 해결이 나지 않으니 바울과 바나바 및 몇 사람들을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와 장로들에게 보내기로 작정하였다. 예루살렘에서 이 일을 위한 회의가 열리자 "이방인에게 할례를 행하고 모세의 율법을 지키라 명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바리새파 사람들도 있었는데 베드로는 이전에 경험한 고넬료의 회심 사건을 예로 들면서 하나님은 이방인들도 차별치 않으시는 분인데 율법의 행위를 강조하는 사람들에 대하여 "우리 조상과 우리도 능히 메지 못하던 멍에를 제자들의 목에 두려느냐"(10)면서 이방인들도 우리와 동일하게 "주 예수의 은혜로 구원 받는 줄"(11)로 확신한다고 하였다.

구원은 은혜로 받는 것이지 결코 어떤 행위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그런데도 처음 교회에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유대인들의 전통과 율법을 강조하여 짐을 무겁게 하는 것은 옳지 않다. 교회생활에는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존재하는바 모든 생각과 말이 하나일 수는 없다. 그러나 복음 안에서,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는 한 형제요 자매가 되었음을 인정하고 서로 받아들이는 양보와 이해가 절대 필요하다 할 것이다. 나는 매일 새벽기도 하는데 왜 너는 안하냐, 나는 매일 큐티를 하는데 당신은? 이런 식의 비교나 우월의식에 젖어 형제를 판단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