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습관적인 죄

petra7 2022. 5. 16. 08:45

2022.5.16()

본문 : 왕하 13:1~13

  예후의 아들 여호아하스가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 왕이 되었는데 그 역시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않았다고 성경은 고발하고 있다. 자주 등장하는 이 말은 마치 죄의 대명사가 된 듯 하다. 여로보암의 죄는 유다에 있는 예루살렘 성전으로 예배를 드리러 가는 북이스라엘 사람들의 마음을 돌려 잡기 위하여 여로보암 왕이 금송아지를 만들어 그 앞에서 예배를 드리도록 한 것이다. 북 이스라엘의 백성들의 마음이 남쪽 유다로 쏠리게 될까봐 우려한 조치였는데 예배를 정치적 수완으로 변질시킨 것이다.

새롭게 왕이 된 예후의 아들 여호아하스 역시 이 죄에게 떠나지 않으니 하나님께서 노하신 것이다(2~3). 이에 아람의 왕이 이스라엘을 공격하여 곤경에 빠지는데 모든 문제에는 이유가 분명히 있는 것임을 교훈하고 있지 않는가? 왜 나의 형편이 이렇게 되었는지.... 왜 아람 같은 문제가 발생했는지 되돌아봐야 함이 원칙이다. 그래서 왕은 황급히 여호와 하나님께 부르짖는데 이를 여호와께서 들으셨다(4)고 하신다.

그 응답은 "여호와께서 이에 구원자를 이스라엘에게 주시매 이스라엘 자손이 아람 사람의 손에서 벗어나 전과 같이 자기 장막에 거하게"(5) 하신 것이다. 그렇게 구원을 받았으면 회개하고 돌아서야 하는데도 다시 "여로보암 집의 죄에서 떠나지 아니하고"(6) 했으니 참 기막힌 일이다. 그러니 다시 아람 왕이 이스라엘을 공격하여 백성을 멸절시키는 상황까지 이른다. 삼손에게는 들릴라가 문제였듯이 이스라엘에게는 '여로보암의 죄'가 늘 문제거리였다. 죄에서, 악에서 떠나지 않으면 여전히 문제거리 또한 떠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우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