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동행

petra7 2021. 9. 8. 09:49

2021.09.08 ()

본문 : 잠언13:14~25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속담이 있듯이 사람은 누구를 가까이 하느냐에 따라 그 운명도 달라진다고 볼 수 있다. 악한 사람과 사귀면 악에 참여하게 되고 의인과 사귀면 더 좋은 사람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그래서 "지혜로운 자와 동행하면 지혜를 얻고 미련한 자와 사귀면 해를 받느니라"(20)고 했듯이 믿음의 사람은 더 좋은 신앙인과 사귀어야 그 믿음을 유지할 수 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함께 모여서 정기적으로 예배를 드리거나 기도회나 성경공부 등 여러 집회에 참여하는 것도 이런 연유에서이다. 누구든지 혼자는 약하고 삼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4:12)고 했듯이 믿음의 사람은 믿음의 사람들과 함께 어울릴 줄 알아야 하는 것이다.

민수기 14장에 보면 이스라엘의 12명의 정탐꾼들이 모세와 회중들 앞에서 보고를 하는데 10명은 아주 부정적이고 패배적인 말을 하였고 두 사람은 '하나님'을 확신하며 "우리가 올라가자 능히 이기리라"고 하였다. 그런데 부정적인 말을 들은 사람들은 그들의 마음도 부정을 선택했고 그 결과는 혼란과 악평, 하나님께 대한 원망과 불평으로 이어졌다. 그 결과 그들은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생을 마감하고 말았다.

참 지혜자는 지혜 있는 사람과 동행하면서 나에게 없는 지혜를 더 얻지만 미련한 자와 동행하면 있는 것도 뺏기고 온갖 를 당할 뿐이다. 1편의 말씀처럼 여호와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가 복이 있으며 하나님을 택하는 의인의 길은 인정을 받지만 미련한 자들은 바람에 날리는 겨와 같은 신세가 된다는 것을 잊지 말자. 그래서 "재앙은 죄인을 따르고 선한 보응은 의인에게 이르느니라"(21)고 한 것이다. 미련한 자는 "말씀을 멸시하는 자", 지혜로운 자는 계명을 두려워하며 훈계에 귀를 기울이는 자이다(13, 18). 나는 누구와 동행하기를 즐겨하고 왜 그런 것인지 오늘의 말씀을 따라 묵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