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인의 빛
2021.09.07 (화)
본문 : 잠언13:1~25
"의인의 빛은 환하게 빛나고 악인의 등불은 꺼지느니라"(9절). 이 말씀을 묵상하면 스데반 집사의 얼굴이 떠오른다. 그는 순교의 순간에 그의 얼굴이 천사의 얼굴과 같다고 했기 때문이다(행6:15). 그러면 의인은 누구인가? “아비의 훈계를 듣는 자요 입을 지키는 자이며 행실이 정직한 자”이다(1, 3, 6절). 반면 악인은 "꾸지람을 즐겨 듣지 않는 자, 마음이 궤사한 자, 입술을 함부로 여는 자"(1~3절)이다.
의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 자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에 충실하고 그것을 삶의 기본으로 인정하며 실천하는 사람을 말한다. 다니엘의 세 친구들은 무서운 죽음의 위협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의인으로 살기를 결단하니 그 믿음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이다. 이들이 극렬히 타는 풀무불에 들어갔을 때 느부갓네살 왕은 깜짝 놀란다. "우리가 결박하여 불 가운데 던진 자는 세 사람이 아니었느냐 내가 보니 결박되지 아니한 네 사람이 불 가운데로 다니는데 상하지도 아니하였고 그 넷째의 모양은 신들의 아들과 같도다"(단3:24~25)면서 즉시 그들을 건져내었다.
또, 사무엘서에 보면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 되었던 사울과 그 다음 왕이 된 다윗에 대하여 이런 표현을 하였다. “사울의 집과 다윗의 집 사이에 전쟁이 오래매 다윗은 점점 강하여 가고 사울의 집은 점점 약하여 가니라"(삼하3:1). 과연 의인은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 사람이 되고 오늘의 말씀 그대로 "의인의 빛은 환하게" 빛나게 되는 은총을 누리게 되는 줄 깨닫고 점점 환하여 지고 왕성해지는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다짐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