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가 부른다
2021.08.27 (금)
본문 : 잠언 8:1~36
잘못된 것에 대하여 고치기를 권하면 "내비둬 이대로 살다 죽을래.." 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농담으로 여기지만 실제 그런 사람들을 자주 본다. 선택은 본인의 몫이지만 굳이 망하는 길, 잘못된 길, 멸망의 길을 택해야 할 필요는 없지 않겠는가? 오늘 성경은 그런 사람들에 대하여 "지혜가 부르지 아니하느냐 명철이 소리를 높이지 아니하느냐 그가 길 가의 높은 곳과 사거리에 서며 성문 곁과 문 어귀와 여러 출입하는 문에서 불러 가로되"(1~3절)라고 한다. 인생을 바로 사는 지혜가 여기서 저기서 부른다는 것이다. 그만큼 배울 곳에 많고 어디에서나 지혜를 얻을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끝내 고치지 않는 사람은 그렇게 살다 죽는 것뿐이다. 죄의 문제라면 더 심각한데 "죄의 삯은 사망"(롬 6:23)이요 반드시 심판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런데 악에서 돌아서면 "어리석은 자는 명철을 얻을 것이요, 미련한 자는 마음이 밝아지는"(5절) 은혜를 입는다.
대개의 사람들은 자신이 추구하는 부귀영화를 얻기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거나 악에 동조하는 경향이 많다. 그러나 성경은 먼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간절히 찾는 자가 하나님을 만나게 되고 그런 사람이 "부귀와 장구한 재물과 의"(17~18절)를 얻는다고 한다. 우선순위를 아는 것이 바로 지혜이다.
그래서 성경은 언제든지 주님 앞으로 나아와 듣고 기다리는 자가 복을 받고 생명을 얻으며 은총을 입게 된다고 하셨다(34~35절). 시1편에서도 복 있는 사람은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시1:2)하는 사람이라고 하셨음을 상기해보자. 말씀이 나를 살리고 말씀이 나를 축복하시는데 내가 어찌 주를 떠나 살겠는가? 그러나 "나를 잃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해하는 자라 무릇 나를 미워하는 자는 사망을 사랑하느니라"(36절)고 하였듯이 자기 고집이나 구습으로 하나님을 잃고 그 말씀의 지혜를 외면하는 사람들은 결국 멸망의 길이 된다는 것을 명심하고 어디에서나 부르는 지혜의 메시지에 귀를 기울이는 참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결단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