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양자택일

petra7 2021. 8. 26. 09:34

2021.08.26 ()

본문 : 잠언 7:1~27

 하나님의 계명은 반드시 "지키라 간직하라 새기라"(1~3)고 말씀하시는데 그것이 진정 살 길이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따르지 않는 사람은 그 발걸음이 음녀의 골목으로 가까이 가게 되는데 그것은 곧 유혹이요, 유혹에 넘어지는 사람은 어리석은 자, 지혜 없는 자, 젊은이’(7~8)라고 하였다. 젊으니까 힘이 넘치고 젊으니 많이 아는 것처럼 착각하니 "저물 때, 황혼 때, 깊은 밤, 흑암"(8)의 유혹에 쉽게 넘어지는 것이다.

낮이 있으면 밤이 있고 그 밤에 사람들은 일을 멈추고 휴식을 취하여 재충전을 한다. 그러므로 밤이란 참 평온한 느낌을 주는 것인데 동시에 밤은 어두움, 흑암, 결국 죄를 뜻하는 말로도 쓰여 진다는 것을 알아야 하겠다. 그래서 8절의 말씀은 결국 죄의 진전과정에 대한 표현으로 볼 수 있. 바로 그런 시간에 "기생의 옷을 입은 간교한 여인"(10)이 등장하고 그의 발은 어떤 때에는 거리, 어떤 때에는 광장, 또 모퉁이 길에 서서 삼킬만한 사람을 기다린다(12)는 것이다. 그야말로 사람을 완벽하게 무너뜨리기 위하여 올무를 놓고 있는데 뻔히 알면서도 그 길에 들어서며 함께 하고자 하는 사람은 "소가 도수장으로 가는 것 같고 미련한 자가 벌을 받으려고 쇠사슬에 매이러 가는 것"(22)과 같다고 하였다. 결국은 망하는 길이요 죽는 길이며 영원한 스올, 곧 심판의 자리로 내려가는 것이다(27).

내가 자주 직면하는 죄의 유혹은 무엇일까?  어떤 문제이든, 사람이든, 물질이든 나를 넘어뜨리게 하는 요소들은 전부 '음녀'의 간계임을 인식할 줄 알아야 한다. 그래서 다시 말하기를 "이제 아들들아 내 말을 듣고 내 입의 말에 주의하라"(24)고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든지, 사탄의 말을 듣든지 본인의 선택이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는(10:17)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주의하는 것만이 자신의 영혼을 지킬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말씀은 나를 살리지만 사탄은 "도둑질하고 죽이며 멸망"(요10:10) 시키기 위하여 존재하는 것임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73:28). 오늘 나는 무엇을 선택하며 가까이 하고 사는가?